KIC 글로벌 기자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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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희망과 도전. 중앙아시아 청년과 함께 여는 미래

키르기즈스탄 최관섭 기자

한민족의 이름은 세계 곳곳에서 ‘희망’과 ‘기회’의 상징이 되고 있다.
문화와 경제, 기술을 아우르며 세계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대한민국은, 이제 중앙아시아의 젊은 세대에게도 ‘꿈의 나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대한민국의 성실함과 저력은 국경을 넘어 키르기즈스탄 청년들에게 도전의 언어가 되었다. 젊은 인구 비율이 높은 키르기즈스탄에서, 한국 기업 취업을 목표로 공부하는 청년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그들은 단순히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것이 아니라, 한민족이 만들어온 성장의 DNA를 배우고 싶은 마음으로 한국을 향하고 있다.

지난 10월, EPS 고용시험과 기능 과정을 통과한 키르기즈 청년 20명이 한국의 중소기업에 취업했고, 11월에는 23명의 청년이 한국어 교육과 기술연수를 마친 뒤 출국을 준비하고 있다.
그들의 여정에는 ‘경제적 생계’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들은 한국의 산업 현장에서 일하며 근면과 성실, 상생의 가치를 몸으로 배우고, 그 경험을 고국 발전의 씨앗으로 삼고자 한다.

한국에서 번 소득은 가족의 삶을 바꾸고, 지역경제를 살리며, 한편으로는 한국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덜어주는 ‘상생의 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인적 교류의 확산은 한국과 키르기즈스탄 간의 경제협력과 문화교류를 함께 성장시키는 새로운 힘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 흐름의 중심에는 단지 ‘노동’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잇는 마음의 다리가 있다. 그 다리를 튼튼하게 세우는 것이 바로 (사)세계한민족회의이다. 세계한민족회의는 전 세계 재외동포와 청년 인재들이 모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한민족의 정체성을 지키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국에서 배운 기술과 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한 키르기즈 청년들이, 앞으로 모국과 한국을 잇는 협력의 가교로 자리하게 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세계한민족회의는 단순한 기관을 넘어, ‘한민족의 희망 플랫폼’으로서
전 세계 청년들에게 상생의 비전을 제시한다.

비록 한국과 키르기즈스탄은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를 가졌지만, 노동과 교류, 교육과 협력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 속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배우고 성장하는 ‘운명적 파트너’가 되어가고 있다.

한민족의 저력은 이제 국경을 넘어 인류의 미래와 맞닿고 있다. 그것은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 더 큰 가치, ‘함께 성장하는 세상’에 대한 믿음이다.

오늘 한국을 향한 키르기즈 청년들의 발걸음은 단지 취업을 향한 여정이 아니라, 한민족이 세계와 함께 쓰는 새로운 희망의 서문이다. 그리고 그 길의 중심에, 세계한민족회의가 그려가는 글로벌 상생의 비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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